Q. 70일 여행하는데 감기약도 안챙겼나요?
챙겼었눈데 여행 전에 애들 우리집에서 자고 갔는데
정우 몸 안좋다해서 하나 꺼내 줬는데 다시 안넣음
안아프면 됐다 정우ㅠ
아침 버스 타기 위해 또 6:30일어남
이러니까 아프지
버스에서 자고 일어나니
바로 김민재가 ㅠ
축잘알인 나는 바로
(시계방향) 크바르챨랴,로자노,앙귀사
알아봤지
여기 약간 항구 도시인데 남포동 같음
근데 더 무서움 여기는 ㄹㅇ
성인 현지인 남자 4이서 걸어가다가도 강도질 당하는
마피아의 본고장임
근데 나폴리는 나중에 경기 있는날 구경하고
나는 소렌토 가야해서 가는 지하철 타려고 갔는데
한 10:30즘?
파업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어로 직원이 말해주는데
Strike같이 말해서 파업하는구나 했는데 ㄹㅇ임
1시에 끝난다해서 피자나 하나 먹고 있어라고 경찰 형님이 쿨하게 말하길래
나도 쿨한척 yeah man~ 이러고 아무 가게 찾으러 감
아무 샌드위치 가게 들어갔는데
진짜 나폴리는 축구가 먹어 살리는 도시임을 느낌
직원이 영어를 하나도 못해서 말하느라 힘들었디만
김민재랑 같은 경상도 출신이라해서
음료수 받음 ㅠ
마라도나는 신이에요
파업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감
여기 승착장도 아님
승착장 내려가는 게이트임
여기서 포인트, 이때는 숙소도 못가서
케리어랑 가방 다 들고 있는 상태임
그냥 못해먹겠더라
하지만 군복입고 퇴근길 2호선을 타고 홍대 가본 남자이기에 외국인 다 패고 승착장 옴
옆에서 미국 사투리 들리길래 노부부에게 말거니까
“너네도 미국에서 옴?”
하니까 반갑게
“오 자네도 미국에서 왔나?”라고 해주심
역시 아직 미국 말투가 남아있음 난
미국 어디 살았었냐고 물어보길래
알라바마라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감이네 이럼ㅋㅋㅋㅋ
왜냐
나도 살따는 몰랐는데 알라바마는 겁나 보수적이고
(남북전쟁때 남쪽 수도, 노예 찬성) 문맹률 높고, 근친으로 유명함
근데 현대,기아 공장이 거기 있는걸 우째요!
그래서 유머러스 하게
“ㄱㅊ아요 ㅋ 저는 누나나 여동생 없어요”
하니까 좋아죽으심 ㅋㅋㅋㅋㅋ
진짜 씹 구린 기차였음
이래 보니 배경 빼고 경전철 같기도
도착하니까 역에서 발견한
윔피키드
숙소에서 보이는 풋살장
저녁에 가봐야겠다 생각함
원래 폼페이-> 소렌토 바다 구경
근데 너무 늦게 온거야 4시즘..
폼페이는 7시 닫긴 하는데
둘중 하나 포기해야 할거 같아서
바다는 야경만 보기러함
아까 똑같은 기차 타고 돌아가야하는데 절반정도
이탈리아한테 정이랑 여권 털리고 나서는
구조 함 파악하고 그냥 탐 기차
폼페이 입장료 18유로 였나 겁나 비쌈
눈부셔
들어가니까 ㄹㅇ 겁나 크더라
걸어도 끝이 없음
근데 여기서 문제
영어 설명이 없음….
간판이 다 이탈리아어임
이럴거면 오디오 가이드라도 할걸..
걸어다니니 잠 오더라
보고싶은거 딱 두개 있었음
하나는 화산재에 덮힌 사람들..
신기한게 너무 넓어서
아직도 발굴중인거임
나이든 교수님들 같은 분들이 인디아나 존스 모자 쓰고 브러쉬 같은거 들고 발굴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젊은이들이 많이 하고 절반 이상이 여자였음
그래서 좋은면으로 놀랬음
아닌가..? 볼로냐 대학에서 발굴중이라 되어 있던데
대학원생 강제징용이려나…
갑분 겨냥대
혹시나 했는데 없었음
근데 밑에 모자이크 바닥임 자세히 보면
좀 지리더라 ㄷㄷ
어딜가도 이럼 대극장?맞나 이거 amphitheater는 있더라 이탈리아는
포도 기르던 곳
뒤에 베수비오 화산 보이나요?
1시간 반 걸려 찾은 것…
막상 찾고 나서는 좀 슬프더라.. 셀카같은건 못찍고..
애기 안고 있는거 보고 눈물 참고옴
어렸을때 why책 보고나서 이거 보는게 소원이였는데 ㅠ
베수비오 화산의 노을
여기도 콜로세움 같은게 있더라
실내뷰
돌아오고 나서
나가려하는데 키큰 흑형이 말걸길래
같이 산책감
자기는 튀니지 사람이라길래
내가 맨유 유스에 지리는
유망주 하나 있지 않냐? 메브리 라고
하니까 그 선수를 안다고? 하면서 겁나 놀라심
축구,영어로 여행다 하는듯
근데 이 사람은 영어 겁나 웃기게 함 ㅋㅋㅋㅋㅋ 혼자 이상한 감탄사 넣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업이 뭐냐하니까 은퇴한 사이클 프로선수래
그래서 한국인 사이클리스트 안다고 보여줬는데
모르겠더라//.
숙소 3분 거리 뷰
낮에 엄청 이쁠거 같은데
폼페이를 포기 할 수 없었다..
축구하는데 가서 끼워달라하고 싶었는데
물어보니 구장 빌린고라했다..
구경만 30분 하다옴골결은 좀 지리던데 아웃프런트 ㄷㄷ
항구 뷰
약속대로 그 다음날 아침도 이렇게 방문해줌 ㅎㅎ
이때 부터 날씨가 좋은 징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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