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만발한 봄날, 엄마와 외출 길에 오를 겸 육즙 터지는 숙성 삼겹살과 시원한 냉면이 당기는 마음에 김해 장유동 '야시장일번가'를 찾았습니다.
메뉴
이 고기집은 김해 대청동과 장유동 일대에서 오랫동안 입소문으로만 이어져 온 숨은 맛집인데, 최근 SNS에 자주 소개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죠. 가게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 편리했고, 삼겹살의 숙성실도 한쪽에 배치되어 있어 믿음이 갔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주인 내외분의 정겨운 인사말에 입가에 미소가 배였습니다. 시골 외갓집에 갔을 때의 푸근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죠. 메뉴판을 보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이 제공되어 놀랐습니다. 숙성 삼겹살 4인분과 함께 시원한 냉면, 생귤에이드를 시켰습니다.
음식
삼겹살이 나오자마자 훈훈한 고기 냄새에 군침이 꽁꽁 들었습니다. 소금간을 적당히 하고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육질에 풍미가 가득했죠. 구수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밥반찬으로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낱낱이 벌겋게 구워 나오는 삼겹살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고기만 시켰는데
기본으로 볶음밥과 새우, 소시지, 야채들이 나와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의 냉면 국물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얼큰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맛에 여름 무렵에도 냉면 한그릇하면 제격일 것 같았어요. 생귤에이드는 상큼함과 달콤함을 고루 띠고 있어 맛있게 마셨죠.
엄마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추억도 나누고, 서로의 근황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야시장일번가'에서의 오붓한 외식은 저에게 몸과 마음이 차분히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 벚꽃 가로수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까지 만끽했죠.
[출처] 장유 고기집 "야시장 일번가 고기집"|작성자 R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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