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숨은 보석, 이상헌 선수의 화려한 부활
강원FC의 공격 라인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상헌 선수는 2024 시즌을 통해 한국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오늘은 '그라운드의 기린아'로 불리며 화려한 부활을 이룬 이상헌 선수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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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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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李尙憲 | Lee Sang-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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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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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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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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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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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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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양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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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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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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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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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20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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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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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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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넘치는 유망주, 그러나 빛을 보지 못했던 시간
이상헌 선수는 1998년 2월 26일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울산 현대의 유스팀 출신으로, 현대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를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그는 98년생 선수들 중 전국 랭킹에 포함될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였습니다.
2017년, 우선지명으로 울산 현대에 입단하였지만 첫 시즌에는 1군 무대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 4월 8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를 했으나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되어 21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부산 아이파크에서는 다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윤정환 감독과의 재회, 그리고 폭발적인 활약
2024년 1월, 이상헌 선수는 강원FC로 이적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강원FC의 윤정환 감독이 이상헌의 고등학교 시절 감독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는 감독과의 재회는 이상헌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시즌 시작
강원FC 데뷔전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이상헌은 경기 시작 35초 만에 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 골로 경기 MOM과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습니다.
2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는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4라운드 FC서울 홈경기에서는 후반 85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습니다.
득점 선두로 올라서다
5라운드 대구FC 홈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와 시즌 첫 승에 기여했고, 시즌 5호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6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였습니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3번째 골까지 책임지며 멀티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단 6경기 만에 자신의 K리그1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고, 프로 데뷔 후 5년간 득점한 통산 K리그1 득점 수를 강원 데뷔 후 6경기 만에 맞추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중반의 활약
13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홈경기에서는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후 후반 18분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약 한 달 만에 득점을 신고했고, 이로써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습니다.
17라운드 수원FC 홈경기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K리그1 데뷔 첫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했고, 데뷔 첫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야고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1 공격 포인트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시즌 후반의 부진과 재도약
시즌 중반 이후 이상헌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3라운드 대전과의 골 이후 리그 13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6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시즌 10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다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고, 리그 12호골로 자신이 최근 5년간 K리그1,2에서 기록한 모든 득점 수와 동일한 수치를 단일 시즌에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하다
이상헌 선수는 2024 시즌을 통해 총 37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라운드 베스트11에 6회 선정되었으며, 결국 2024 시즌 K리그1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는 그의 첫 K리그1 대상 시상식 수상으로, 선수 경력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상헌의 플레이 스타일
이상헌 선수는 178cm의 비교적 작은 키를 가졌지만, 탁월한 드리블과 공간 침투 능력,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슈팅 기술이 장점입니다.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활약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의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나 강원FC의 좌측 공격을 책임지고 있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해결사 역할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완벽한 부활의 의미
이상헌 선수의 2024 시즌은 '완벽한 부활'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때 엘리트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직전 시즌에는 K리그2에서 단 5경기 출전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떠났던 선수가, 자신을 데뷔시킨 스승인 윤정환 감독과 재회해 공격포인트 19개를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물론 결정력 면에서는 기복이 있었지만, 시즌 득점 4위를 기록할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자신을 믿고 기회를 준 감독과의 신뢰, 그리고 선수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제 만 26세가 된 이상헌 선수는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 시즌의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이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득점력의 기복을 줄이고 더욱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국가대표팀 발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원FC 팬들은 2025 시즌에도 이상헌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가 팀의 중심 선수로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라운드의 기린아'로 불렸던 그의 잠재력이 마침내 꽃을 피우고 있는 지금, 이상헌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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