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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남

율하 카페거리 맛집, 황덕선 과메기

Tonny Kang 2024. 6. 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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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황덕선 과메기를 방문했던 그날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습니다. 김해 지역에서 손꼽히는 유명 물회 맛집답게 그 명성에 부응하는 맛이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익숙한 생선 내음이 코를 간지럽혔습니다. 작은 구멍가게 같았지만 30여 년 전통의 오래된 맛집답게 단골들로 가득했습니다. 바닥에는 생선 비늘이 조금씩 떨어져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정겨웠습니다.

매장


 
 
 
 

메뉴


 
 

음식


 
 

주문은 바로 물회 2인분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불과 5분여 만에 주문한 물회가 나왔습니다. 하얀 그릇 안에는 탱글탱글한 과메기와 새싹, 부추 등 야채가 가득했습니다. 첫 숟가락을 뜨자 입안 가득 새콤달콤한 맛이 퍼졌습니다.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새콤한 물회 국물에 구수한 과메기가 잘 어우러져 있었고,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습니다. 특히 야채 싱싱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고, 여기 물회가 최고더라"라며 연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이고 국물을 나눠 마셨죠.

 

마지막까지 뚝배기 바닥을 정갈히 긁어 모았습니다. 진하면서도 시원했던 국물 맛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값싼 가격에도 양도 푸짐했습니다. 맛집 다녀온 후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죠.

황덕선 과메기에서의 맛있는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을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겨운 맛집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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