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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트넘

토트넘의 올 시즌 선수층 포지션별 분석 (Feat. 겨울 이적시장 행보)

Sungbin KIM 2024. 1. 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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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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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제출한 토트넘의 25인 로스터]
 
GK: 굴리엘모 비카리오, 휴고 요리스, 프레이저 포스터, 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
DF: 에릭 다이어,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벤,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MF: 로드리고 벤탕쿠르, 이브 비수마, 브라이언 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데얀 쿨루셉스키, 지오바니 로셀소,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매디슨, 올리버 스킵
FW: 히샬리송, 손흥민, 브레넌 존슨
 
(파란색 글씨는 홈그로운 선수. 최소 8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파페 사르, 아레호 벨리즈 등은 21세 이하 선수이기 때문에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된다)
 
IN: 세르지오 레길론(DF), 제드 스펜스(DF), 라두 드라구신(DF), 코너 갤러거(MF)
OUT: 휴고 요리스(GK), 에릭 다이어(DF),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MF)
 
(검정색 글씨는 확정, 보라색 글씨는 가능성 높음, 초록색 글씨는 가능성 낮음)
 

LA FC로 이적을 확정한 휴고 요리스

토트넘홋스퍼 다용도 공 가방, 네이비"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수비진

토트넘의 현재 NO.1 수문장은 비카리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엠폴리에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비카리오는 ‘빛카리오’라는 수식어와 함께 토트넘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PL 전반기 최고의 골키퍼로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와 같이 언급될 정도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서브 키퍼 또한 베테랑 포스터가 묵묵히 지켜주고 있어 골키퍼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는 토트넘이다.
양쪽 풀백 자원 또한 훌륭하다. 올 시즌 왼쪽 풀백에 우도기, 오른쪽 풀백에 포로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버티드 풀백 전술을 정말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백업 자원으로도 왼쪽에는 벤 데이비스, 최근 맨유에서 임대 복귀해 팀 훈련에 합류한 레길론 등이 있고, 오른쪽에는 에메르송 로얄 등이 있기 때문에 풀백에 대한 뎁스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다만 토트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센터백이다. 현재 토트넘의 센터백 자원은 로메로, 판더벤, 다이어 뿐이다. 그마저도 로메로는 지난달 24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5주동안 결장이 예상되고, 토트넘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하여 시즌 초 맹활약했던 판더벤은 2023년 11월 11일 첼시 전에서 마찬가지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달 동안 자리를 비우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히도 판더벤은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3옵션 센터백 다이어는 스피드가 느린 편인데 반해, 높은 수비 라인을 추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스타일로 인해 기용되지 않고 있다. 최근 벤 데이비스가 센터백으로 출전하면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벤 데이비스의 원래의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고 냉정하게 주전보다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서브일 때 빛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주포지션이 오른쪽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도 팀 상황상 센터백으로 몇 경기 출전했으나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2005년생 애슐리 필립스도 가끔 출전했지만 아직 PL에서 뛸 레벨은 아니다. 어렇듯 토트넘은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현재 세리에A 제노아에서 맹활약 중인 2002년생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과 협상 중이다. 드라구신은 191cm의 장신 수비수로 공중볼 경합에 매우 강한 선수이다. 세트피스 상황에 약한 토트넘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수비진이 붕괴된 토트넘에 정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영입할 것으로 보이는 드라구신

 
드라구신이 어떤 선수인지 궁금하다면? https://tonnykang.tistory.com/64 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올 시즌 공중볼 경합 성공률]
드라구신: 69.9%
로매로: 68.9%
데이비스: 60.5%
판더벤: 43.8%
다이어: 37.5%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만일 드라구신 영입에 실패할 경우, 토트넘은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 영입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또한 이렇게 토트넘이 이번 이적 시장 동안 센터백 자원 영입에 성공한다면 다이어와의 이별은 기정사실화다. 토트넘이 이미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같은 리그에 속해있는 웨스트햄 FC와 다이어의 친정팀인 스포르팅 CP가 다이어를 예의주시 중인 상태이다.
 
 

미드필더진

토트넘의 중원은 비교적 풍족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부주장 매디슨을 비롯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벤탄쿠르, 올시즌 비약적 성장을 이뤄낸 사르, 그리고 비수마, 로셀소, 스킵, 호이비에르 등 중원 미드필더진의 뎁스는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호이비에르가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으면서 올 시즌 플레잉타임이 현저히 줄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5경기를 뛰며 경기 당 89.51분을 소화했지만, 이번 시즌은 19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38.42분만을 소화했다. 선수 본인도 이러한 점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현재 첼시의 갤러거 영입을 노리고 있는데 갤러거 또는 다른 박투박(Box To Box) 미드필더를 영입한다면 호이비에르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

 

공격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양쪽 윙 포워드는 클래식한 윙 플레이를 해야 한다. 양쪽 윙들이 넓게 포진해있고 풀백들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시스템이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이 왼쪽 윙 포워드,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전방에서 부침을 겪었고 환상적인 골 결정력을 갖고 있는 손흥민이 클래식 윙 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효율성 측면에서 의문부호 투성이였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시키는 결단을 내렸고, 그 결과 손흥민은 PL에서 20경기 동안 12골 5도움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자랑하며 확실한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근에는 다시 손흥민이 좌측 윙 포워드,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히샬리송 역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격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오른쪽 윙 포워드 자리에는 쿨루셉스키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주력이 조금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좋은 왼발 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전반기에만 5골 2어시를 기록했고 세부적으로도 PL 전체에서 박스안 터치 최다 1위, 오픈플레이 찬스 생성 최다 1위에 오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토트넘

토트넘은 현재 이탈자가 너무 많다. 부상 중인 로메로, 페리시치, 매디슨, 솔로몬, 판더벤, 세세뇽을 비롯해 각각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국가의 부름을 받은 손흥민, 비수마, 사르까지 1군에서 뛰는 선수 9명이 뛰지 못하는 상태다. 그나마 1월 한달 간 경기가 2경기밖에 없다는 점, 판더벤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은 토트넘 입장에선 다행이다. 다만 그 2경기가 다 중요한 경기들(FA컵 3라운드 vs번리, 리그 21라운드 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 없이 잇몸으로 최대한 버텨야 한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현 시점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11은 아래와 같다.

번리전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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