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소개 Ismaila Sarr
이스마일라 사르(Ismaïla Sarr)는 1998년 2월 25일 세네갈 생루이에서 태어난 세네갈 국적의 프로축구 선수입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 중이며, 세네갈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로 윙어나 공격수로 뛰는 사르는 뛰어난 스피드와 날카로운 골 감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선수 경력
초기 경력
이스마일라 사르는 세네갈의 유소년 클럽인 '제네라시옹 푸트(Génération Foot)'에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 클럽은 세네갈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스타 사디오 마네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FC 메스 (2016-2017) FC Metz
사르는 2016년 7월 13일, 프랑스 클럽 FC 메스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016-17 시즌 리그1 개막전에서 릴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둔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프로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2017년 2월 8일 디종을 상대로 첫 프로 골을 기록했으며, 시즌 종료 시점까지 31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스타드 렌(2017-2019) Rennes
2017년 7월 26일, 사르는 약 1,700만~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렌으로 이적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렌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위대한 바르셀로나에 갈 수도 있었지만, 메스를 떠나 바로 그들과 합류하는 것은 너무 이른 것 같았다. 렌은 내가 발전하고 높은 경지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줄 클럽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렌에서의 첫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제한적이었지만, 24경기 출전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18-19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FK 야블로네츠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이 골은 UEFA 올해의 골 후보 10개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렌의 48년 만의 쿠페 드 프랑스(프랑스 컵)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2019년 4월 27일 열린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과의 승부차기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습니다. 렌에서의 3시즌 동안 총 77경기에 출전해 18골 1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왓포드(2019-2023) Watford
2019년 8월 8일, 사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왓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적료는 왓포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약 3,000만 유로로 알려졌습니다. 왓포드에서 그는 여러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2020년 2월 29일 리버풀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44경기 무패 행진을 끊어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왓포드에서의 4시즌 동안 그는 승강을 두 번 경험했으며, 2020-21 시즌에는 1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2022년 8월 8일에는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을 상대로 자기 진영에서 쏜 슛이 골이 되는 장면을 연출해 EFL 챔피언십 올해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왓포드에서 총 13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습니다.
마르세유(2023-2024) Marseille
2023년 7월 24일, 사르는 프랑스 클럽 마르세유로 이적했습니다. 마르세유에서의 첫 골은 2023년 8월 26일 브레스트를 상대로 한 리그1 경기에서 기록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2024-현재) Crystal Palace
2024년 8월 1일, 사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마이클 올리세의 후임으로 7번 유니폼을 물려받았으며, 8월 27일 노리치 시티와의 EFL 컵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대표팀 경력
사르는 2015년 17세의 나이로 세네갈 U-23 대표팀에 발탁되어 2015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에 출전했습니다. 세네갈 A대표팀으로는 2016년 9월 나미비아와의 경기에서 데뷔했으며, 상징적으로 같은 제네라시옹 푸트와 메스 출신인 사디오 마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습니다. 첫 국제 골은 2017년 1월 8일 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기록했습니다.
2018 FIFA 월드컵, 2019 아프리카네이션스컵(준우승), 2021 아프리카네이션스컵(우승), 2022 FIFA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특히 2022 월드컵에서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세네갈이 2002년 이후 20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1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 후에는 세네갈 대통령 마키 살로부터 국가 최고 훈장인 '국가 사자 훈장(National Order of the Lion)' 대관(Grand Officer) 등급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이스마일라 사르는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의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주로 오른쪽 윙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슈팅과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팀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수비수들을 따돌리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그의 이러한 장점을 활용한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26세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한 이스마일라 사르는 이제 선수로서 가장 전성기를 맞이할 시기입니다. 이미 프랑스와 잉글랜드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올리버 글래스너 감독의 전술 시스템 아래에서 에베레치 에제, 장-필리프 마테타 등 팀의 주요 공격수들과 함께 팰리스의 공격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세네갈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아나갈 것입니다.
빠른 적응력과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갈 이스마일라 사르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