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소개] 비야레알의 떠오르는 별: 예레미 피노(Yeremy Pino) 선수 분석
예레미 헤수스 피노 산토스(Yeremy Jesús Pino Santos)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비야레알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재능입니다. 그의 성장 과정과 특징,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정보와 성장 배경
예레미 피노는 2002년 10월 20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라스팔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재능을 보인 그는 지역 클럽인 AD 우라칸과 바리오 아틀란티코 CF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 12세의 나이에 UD 라스팔마스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그의 재능이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FC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비야레알 CF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한 결정은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비야레알은 젊은 선수 육성으로 유명한 클럽으로, 피노에게 최적의 성장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프로 커리어의 시작
예레미 피노의 프로 데뷔는 2019년 8월 24일 비야레알 C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테르세라 디비시온(스페인 4부 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득점까지 기록하며 인상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 시즌에 20경기 3골을 기록한 그는 곧 B팀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하에서 비야레알 1군 팀의 프리시즌을 함께한 후, 2020년 10월 22일 UEFA 유로파리그 시바스스포르와의 경기에서 프로 무대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어서 3일 후 라리가 무대에도 첫 발을 내디뎠고, 10월 29일 카라바흐 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프로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역사적인 기록
2021년 5월 26일은 예레미 피노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날 그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여 18세 218일의 나이로 유럽 주요 대회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최연소 스페인 선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이전 기록 보유자였던 이케르 카시야스(2000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19세 4일)의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비야레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피노는 로빈 반 페르시가 보유했던 유로파리그 최연소 우승자 기록도 갈아치웠다는 점입니다.
2022년 2월 27일에는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라리가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가대표 경력
피노는 스페인 U-17, U-18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U-18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습니다. 2021년 6월 8일,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격리되면서 U-21 대표팀이 리투아니아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게 되었고, 이때 피노도 포함되었습니다.
성인 국가대표팀으로는 2021년 10월 6일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이탈리아전에서 데뷔했으며, 4일 후 프랑스와의 결승전에도 출전했습니다. 2022년 3월 29일에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여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과 특징
예레미 피노는 주로 오른쪽 윙어나 미드필더로 활약하지만, 공격적인 포지션 전반에 걸쳐 유연하게 활약할 수 있는 만능형 공격수입니다.
주요 플레이 스타일:
- 탁월한 기술: 피노는 공간이 좁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볼 컨트롤을 보여주며, 정교한 드리블로 수비를 뚫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 날카로운 움직임: 좁은 공간에서도 빠른 방향 전환과 가속으로 수비수를 따돌리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 득점 감각: 특히 2021-22 시즌에 보여준 득점력은 그가 단순한 윙어가 아닌 득점 능력을 갖춘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 팀 플레이: 개인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팀 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좋습니다.
- 워크레이트: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높은 워크레이트를 보여줍니다.
미래 전망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예레미 피노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야레알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의 재능은 이미 유럽 정상급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축구 전문가들은 그가 페드리, 가비, 아나수 파티 등과 함께 스페인 축구의 새로운 황금세대를 이끌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나이 에메리 감독 하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예레미 피노는 단순히 재능만 있는 유망주가 아닌, 이미 프로 무대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젊은 선수입니다. 그의 발전 과정은 스페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라리가와 유럽 축구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예레미 피노가 스페인 축구의 미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의 여정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