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경남FC 라클란 웨일스 호주 글로리 퍼스 Glory Perth로 복귀
호주 축구의 신예 라클란 웨일스(Lachlan Wales)가 경남FC에서의 한 시즌을 마치고 2025년 퍼스 글로리FC로 이적했습니다. 그의 축구 여정과 경남FC에서의 활약상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Lachie Wales
프로 커리어의 시작: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Central Coast Mariners
웨일스는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습니다. 2017년 4월 14일, AAMI 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서 파비오 페레이라를 대신해 86분에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비록 팀은 0-1로 패했지만, 이는 그의 프로 커리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2017-18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총 11경기에 출전해 7경기를 선발로 뛰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팀은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젊은 윙어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멜버른 시티에서의 도약 Melbourne City
2018년 6월 25일, 웨일스는 멜버른 시티와 2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멜버른 더비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85분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같은 해 12월 2일, 뉴캐슬 제츠를 상대로 프로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멜버른 시티에서의 2시즌 동안 그는 58경기 3골 8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웨스턴 유나이티드에서의 성장 Western United
2020년 10월, 웨일스는 웨스턴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진정한 도약을 이루어냈습니다. 112경기에 출전해 1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4년 6월, 해외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나기 전까지 그는 A리그의 주목받는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경남FC에서의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
2024년 7월, 웨일스는 K리그2 경남FC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성남FC와의 데뷔전은 그의 실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전반 17분 만에 코너킥으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어진 또 다른 코너킥 어시스트와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OM에 선정되었습니다.
부천FC 1995전에서는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했고, 김포FC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5경기 만에 1골 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양발 사용 능력과 예리한 크로스, 그리고 침투력은 K리그2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국가대표 경력과 도전
웨일스의 국가대표 경력에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2019년 11월 호주 U-23 대표팀에서 '비프로페셔널한 행동'으로 인해 잠시 제외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극복하고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었습니다. 올림픽에서는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비록 이후 스페인과 이집트전에서 패배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2025년, 웨일스는 고국 호주로 돌아가 퍼스 글로리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K리그2에서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실력과 열정은 경남FC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퍼스 글로리FC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